제퍼리스(Jefferies)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최근 금 시장의 주요 신규 매수자로 부상하며 금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PANews가 전했다.
제퍼리스는 온체인 활동과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테더가 최근 몇 달 동안 대규모 금 매입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공급 부족으로 금 값 오름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통적인 수요 요인과 달리, 테더의 매입이 금 가격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올해 약 100톤의 금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향후 금 가격이 온스당 1,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테더는 금 기반 토큰 XAUt(약 15억 7천만 달러)의 담보용 금 12톤과 USDT를 뒷받침하는 금 104톤을 포함해 총 116톤의 금을 보유 중이다.
제퍼리스는 테더가 지난 3분기에만 약 26톤의 금을 추가 매입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금 수요의 약 2%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사업 확대에 따라 금은 테더의 전체 보유 자산 중 약 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아르도이노가 2025년까지 기대하는 15억 달러의 이익 중 절반을 금에 재투자할 경우, 테더는 연간 약 60톤의 금을 추가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