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분석가 Tom Lee는 10월 11일 암호화폐 시장 폭락이 특정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 USDE 가격이 급락하면서 촉발된 대규모 자동 청산 때문이라고 밝혔다.
Odaily에 따르면 Lee는 "암호화폐 시장에는 자동화된 청산 메커니즘(ADL)이 광범위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계좌 자산이나 담보 가격이 하락하면 자동으로 포지션이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USDE가 1달러에 거래되는 동안, 특정 거래소에서는 유동성 부족으로 가격이 0.65달러까지 급락했고, 내부 가격 시스템만을 참조한 자동 청산이 트리거되며 수많은 계정이 몇 분 만에 청산됐다고 전했다.
Lee는 이 문제의 본질이 "코드상 결함에 의한 시스템 리스크"라고 강조하며, 해당 거래소가 외부 가격 데이터를 통합하지 않고 자체 가격만으로 USDE 가치를 평가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다수의 거래소 유동성 공급자와 기관들이 큰 자본 손실을 겪었으며, 거래량 위축과 추가 매도세로 인해 시장 기반 자체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드에는 언제나 취약점이 존재하며, 진짜 리스크는 레버리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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