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연내 금리 인하 지지' 발언에 12월 인하 기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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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융시장의 12월 인하 기대감이 급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단기적으로 금리 조정 여지가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완화 정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윌리엄스는 제롬 파월 의장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받으며, 그의 입장은 시장에 강한 영향을 준다. 그의 발언 이후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하루 만에 70%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 톰 포르첼리는 “고용시장의 악화 흐름은 금리 인하의 정당한 근거가 된다”고 분석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미국 9월 실업률은 4.4%로 상승해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도이체방크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매튜 루제티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뱅가드 선임 이코노미스트 조시 허트는 “윌리엄스 총재 발언이 연내 인하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며, 파월 의장과 윌리엄스, 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가 모두 인하에 무게를 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인하에 신중한 태도다. 보스턴 연은 수잔 콜린스 총재와 댈러스 연은 로리 로건 총재는 추가 인하에 우려를 나타냈다. 전 클리블랜드 연은 메스터 총재는 파월 의장이 12월 10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를 '보험성 인하'로 설명하고, 이후 경제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연준은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최신 고용 및 물가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채 회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