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 토큰이 최근 급락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주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주목되고 있다. PANews는 24일 HyperInsight 모니터링을 인용해, HYPE 가격 하락이 오는 29일 예정된 대규모 잠금 해제에 대한 우려 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롱 포지션을 보유한 주소(0x082)는 지난 19일 이후 해당 포지션의 수익성이 비수익성으로 전환됐으며, 현재 약 1,016만 달러(-126%)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총 포지션 규모는 약 4,070만 달러이며, 평균 매입가는 39달러 수준이다.
이 주소는 지난달 23일 Robinhood가 HYPE 현물 상장을 발표하기 5시간 전 4,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5배 레버리지)을 개시해, 커뮤니티 내에서는 내부 정보 활용 여부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HYPE에서 최대 공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아브락사스 캐피털은 최근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포지션을 청산 중이다. 최근 2시간 동안 약 2만 개(약 62만 달러 상당)의 HYPE를 매도했으며, 평균 현물 매입가는 43달러로, 현재 보유한 현물 포지션 규모는 약 380만 달러에 달한다.
앞서 Hyperliquid는 오는 29일 약 3억 800만 달러 규모의 HYPE를 추가로 유통할 예정이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2.66%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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