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는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연준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가 일부 상승 압력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덴마크 투자은행인 사소은행(Saxo Bank)의 대형 상품 전략 책임자 올레 한센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가 고용시장 약화 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경로를 재평가 중”이라며 “다만 일부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5일 “미국 금리가 인플레이션 목표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인하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이는 고용시장 둔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연준 감시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기존 40%에서 72%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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