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재벌 천즈, 15조 원대 비트코인 사기 혐의로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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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재벌 천즈(Chen Zhi)가 글로벌 암호화폐 사기 사건에 연루돼 미국과 영국 정부로부터 공식 제재를 받았다. 피난성 '피그-버처링(pig-butchering)' 방식으로 알려진 이번 사기는 투자자를 속여 자금을 편취하는 구조로, 천즈와 관련된 네트워크에서 120,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압수됐으며 이는 미화 150억 달러(약 20조 원)에 달한다.

천즈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캄보디아의 대기업 ‘프린스홀딩그룹(Prince Holding Group)’을 설립한 인물이자, 자국 내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캄보디아 정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천즈의 정치적 연줄과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