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연계 구조화 채권 제안…최대 1.5배 수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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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ETF 'iShares Bitcoin Trust(IBIT)'와 연동된 구조화 채권 상품을 미국 금융당국에 제출했다고 디크립트(Decrypt)가 보도했다.

해당 채권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에 베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 단위당 가격은 1,000달러로, 만약 IBIT ETF 가격이 2026년 12월 21일까지 사전에 정한 기준가를 넘기면 JP모건은 해당 채권을 조기 상환하고, 투자자들에게 한 장당 최소 160달러의 수익을 지급한다.

반대로 기준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채권은 2028년까지 유지되며, 이때 투자자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분의 1.5배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조건 충족 시 수익 상한선도 없어, 비트코인이 2028년까지 급등하면 큰 수익이 가능하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출시 시점 대비 40% 이상 떨어질 경우 원금 대부분을 잃을 수 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은 기존 자산군 대비 가격 변동성이 높아 극단적인 가격 변동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사이퍼트는 “은행들이 거의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유사한 구조화 상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