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미 경제 큰 변화 없어...소비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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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미국 내 경제 활동은 큰 변화 없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 지출에서는 고소득층을 제외한 계층의 소비가 감소하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시 뉴스가 27일 PANews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고용 시장이 소폭 약화됐으며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일부 기업들이 향후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반면, 제조업계는 신중한 낙관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계속된 정부 셧다운(11월 12일까지 지속)으로 통계 수집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연준은 최근 몇 달간 현장 조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 연준은 12월 정책 결정을 앞두고도 10~11월의 완전한 고용 및 물가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