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우루과이 사업 중단…직원 대규모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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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Tether)가 우루과이에서의 사업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 엘옵세르바도르(El Observador)에 따르면, 테더 홀딩스는 우루과이 노동사회보장부(MTSS)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현지 직원 38명 중 3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더는 우루과이 진출을 통해 플로리다와 타쿠알룸보 지역에 세 곳의 데이터 처리 센터를 건설하며 약 165MW의 전력을 소비할 계획이었다. 총 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였으며 이 중 1억 달러 이상은 이미 자금이 확보된 상태였다. 이 외에도 300MW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테더 측은 송전 계약 모델과 관련한 비용 상승으로 인해 더 이상 사업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31.5kV 송전 계약은 운영비 증가를 초래했으며, 이를 150kV로 전환하고 전력 구매 계약을 조정하려는 대안도 우루과이 당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더는 이러한 조건 하에서는 프로젝트 지속이 경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