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업비트 모회사 두나무, AI·블록체인에 10조원 공동 투자

| 토큰포스트 속보

네이버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앞으로 5년간 총 10조원(약 68억 달러)을 들여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두나무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5일 공식 확인했다. 이는 한국 핀테크와 가상자산 업계 최대 규모의 전략적 협업으로, 네이버의 AI 및 커머스 기술,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 인프라, 두나무의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생태계를 통합하는 구조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양사는 향후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에도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다음 달 부산에서 스테이블코인 전자지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 중인 ‘지역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육성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