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불법 채굴자 사면 제안…지하 채굴 합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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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ws는 11월 28일 Cryptopolitan을 인용해, 러시아 국가두마(Duma)의 암호화폐 규제 실무 그룹 위원인 올렉 오기엔코가 디지털 알마즈 포럼에서 지하 채굴자 사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전체 채굴자의 60%에 달하는 불법 채굴자들이 장비 밀수 혐의 등으로 인해 합법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어 제도권 진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기엔코는 러시아가 올해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했지만, 불법 수입 장비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어 많은 채굴자들이 연방세무서 등록을 망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약 150개 채굴장과 1,300개 기관만이 정식 등록을 마쳤다.

채굴 시설이 시베리아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전력 부족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10개 이상의 지역에서는 채굴 금지 조치를 내렸다. 러시아 전력 회사와 법 집행기관은 전국적으로 불법 채굴장을 겨냥한 단속을 진행 중이다.

오기엔코는 사면 조치가 지하 채굴자를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고, 단속 부담을 줄이며, 세수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