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 고용시장 균열... 해고 신호 10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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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고용시장 전반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고 PANews가 11월 28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주에서 접수된 WARN(Warn Act) 해고 사전 통보 관련 신고 건수는 팬데믹 정점을 제외하면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사 전문업체 챌린저(Challenger, Gray & Christmas)에 따르면, 10월 해고 발표는 주로 기술, 산업재, 식음료 분야에서 발생했으며, 해고 규모는 경기 침체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마존은 올가을 약 1만4천 개의 기업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해고 증가와 낮은 고용률이 맞물리면서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아직 낮지만, 이 수치는 해고 흐름보다 약 두 달가량 늦게 반영되며, 계절적 요인으로 겨울철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고 증가의 원인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현재로선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