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ETF, 11월에 35억 달러 빠져…2월 이후 최대 유출

| 토큰포스트 속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11월 한 달간 35억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PANews가 12월 1일 SoSoValue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비트코인 ETF는 10월 31일 이후 4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가며 총 43억 4천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다만 추수감사절을 앞둔 11월 마지막 3일간은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가장 큰 규모의 ETF인 블랙록의 IBIT에서는 11월에만 23억 4천만 달러가 유출됐으며, 11월 18일에는 하루에만 5억 2,3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닉 럭 LVRG 이사는 이 같은 움직임이 신뢰 하락보다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후 기관의 이익 실현과 연말 포트폴리오 재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물 이더리움 ETF에서는 11월 한 달간 사상 최대 규모인 14억 2천만 달러가 유출됐다. 반면, 솔라나와 XRP 등 신규 출시된 현물 ETF는 순유입세를 보였으며, XRP ETF에는 누적 6억 6,600만 달러가 유입됐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주 미국 최초의 현물 체인링크 ETF 출시를 예고하며 암호화폐 ETF 상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