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내부 이견 확산…'타협안으로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 토큰포스트 속보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 금리 결정 관련 이견이 확대되면서, 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수의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외신 오데일리(Odaily)는 12명의 FOMC 투표 위원 중 최대 5명이 금리 인하에 반대하거나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반면 이사회 핵심 인사 3명은 인하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회의 직후 발표되는 정책 성명서나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완화 중단 가능성’이라는 표현이 포함될 경우, 금리 인하가 각 진영 간 타협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위원들조차도 최근 발언에서 완전히 폐쇄적인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부터 고용시장 둔화를 이유로 계속 금리 인하를 주장해온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12월 이후 금리 방향은 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된 통계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정책결정자들이 ‘침묵 기간’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구체적 입장 표명을 통해 표면화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