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결제 서비스 업체 후이원페이(Huione Pay)가 단기간에 대규모 자금 인출 사태를 겪으며 돌연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회사 측은 12월 1일 공지를 통해 내년 1월 5일까지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지급 연기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柬中时报’에 따르면 수도 프놈펜의 본사 앞에는 환급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이 긴 줄을 섰고, 점포에는 중국어로 된 '지급 연기 안내문'이 부착됐다.
한편,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지난 5월 후이원 그룹을 중대한 자금세탁 위험 기관으로 지정했다. FinCEN은 이 업체가 북한 및 동남아 지역의 국제 사기 조직과 연계돼 있으며, 일명 '살찐 돼지 잡기(杀猪盘)'로 불리는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포함한 다양한 불법 활동의 자금세탁 창구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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