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기 손익 분기 붕괴…구형 장비 다수 정지 위기

| 토큰포스트 속보

채굴풀 F2Pool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을 kWh당 0.06달러로 가정할 경우 다수의 구형 채굴기가 손익분기점을 밑돌며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트마이너 S19, S19j, S19 Pro, S17 시리즈와 아발론 A12/A13 시리즈, 왓츠마이너 M20/M30 시리즈 등의 구형 모델은 대부분 손익분기점이 9만~10만 달러 수준으로, 현재 운용 시 일일 순수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신 고효율 액체냉각 채굴기는 상대적으로 수익이 이어지고 있다. 안트마이너 S23 Hyd.는 손익분기점이 약 3만2,200달러, S21 XP Hyd.는 약 4만~5만 달러 구간으로 여전히 손익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공랭식 기기 대비 높은 리스크 대응력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채굴 난이도 상승과 기기 간 에너지 효율 차이가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리는 현 시점에서, 채굴기 세대 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구형 장비는 현재 환경에서 수익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