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axios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4시간 사이 7% 이상 급락하며 85,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로써 지난 11월 2일 이후 이뤄졌던 반등 흐름은 대부분 사라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10월 6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126,080달러) 대비 약 32% 하락한 상태다.
이번 하락은 주말 일본 엔화 차익거래에서 비롯된 긴장감 속에 시작돼 월요일 미국 증시 개장 후에도 이어졌다. 그 결과,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의 추가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투자 분석가이자 코인 뷰로(Coin Bureau) 공동 창립자인 닉 퍼크린(Nic Puckrin)은 "비트코인은 위험 회피 심리에 가장 민감한 자산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ETF 수요와 보유 기업들의 매수세가 미약해지면서 시장 유동성 부족 문제가 심화됐다고 밝혔다. 퍼크린은 비트코인이 82,000달러 선을 지지하는지 여부가 향후 흐름에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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