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디지털 자산 금융회사(DAT),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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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자산을 기반으로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 금융회사(DAT)가 시장의 과도한 기대와 거품 형성의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DAT는 암호화폐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증권 형태로 포장해 투자자에게 노출시키고,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그러나 투자은행 맥쿼리는 DAT의 존속 가능성이 순자산가치(NAV)에 대한 주가 프리미엄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 프리미엄이 사라지거나 마이너스로 전환될 경우 사업 모델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조정 시 DAT의 mNAV(시장 순자산 가치)가 1 이하로 떨어지면 암호화폐 보유 가치를 밑도는 수준에 거래되어 일부 코인 매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서섹스 대학의 금융학 교수 캐롤 알렉산더는 “이 모델은 견고한 사업 기반보다는 마케팅과 시장 과열, 투기성 자본에 의존하고 있다”며 “현재 DAT 산업은 거품 상태에 근접해 있다”고 주장했다.코인셰어스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 역시 “이미 거품은 터졌다”고 평가하면서도, DAT가 향후 구조 변화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략적 투자사 Strategy는 14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준비금 확보를 발표하며 배당금 지급과 채무 상환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