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대해 강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을 ‘우리 시대의 튤립 구근’이라 표현했다.
버리는 25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이 ‘완전히 무가치하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가장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비트코인이 범죄 행위를 조장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약 1.5% 상승해 8만8,700달러에 거래됐으며, 10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12만5,000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30% 이상 하락했다.
앞서 버리는 AI 관련 주식 거품을 경고하며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그의 펀드는 청산됐으며, 그는 올해 들어 다시 주요 이슈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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