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대형 금융사 벵가드와 메릴린치가 이번 주 고객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접근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찰스슈왑도 2026년 상반기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약 30조 달러가 넘는 자산 규모의 고객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 접근성을 갖추게 됨을 의미한다.
전통 금융사인 벵가드와 메릴린치는 보수적 운영 기조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자산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지속 관찰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고객들로부터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많은 문의를 받아 왔으며, 이에 따라 비즈니스 차원에서 관련 상품 제공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2년간 비트코인 관련 규제 환경은 완화되는 추세로, 금융산업에서 암호화폐 수용을 유도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벵가드, 메릴린치, 찰스슈왑의 자산 가운데 0.25%만 비트코인에 투자되어도 750억 달러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며, 통화 정책 완화와 맞물려 2026년 시장 강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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