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타임스(FT)와 PANews는 12월 3일, 앤트로픽이 미국 로펌 윌슨 손시니(Wilson Sonsini)와 계약을 맺고 이르면 2026년 초 IPO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가치를 3천억 달러 이상으로 책정한 사모펀드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수의 주요 투자은행과도 IPO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이 같은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비공식적인 수준이며, IPO 공동주관사 선정 작업도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우리는 기업 규모와 매출 수준을 고려해 상장기업 수준의 경영 효율성을 갖추려 하고 있다”며 “상장 시기나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고, 지금 당장 공유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AI 기업으로,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분야에서 주목받으며, 아마존, 구글 등 대형 기술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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