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석유공사, 주유소 암호화폐 결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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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최대 석유회사인 국영 YPF가 자국 내 주유소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휘발유 및 디젤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일간지 라 나시온이 4일 보도했다. YPF 측은 해당 계획이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결제에 사용될 암호화폐는 현지 환율이 아닌 '크립토 달러' 기준으로 가격이 산정됨에 따라, 외부 거래소의 중개가 필수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인 레몬(Lemon), 리피오(Ripio), 바이낸스(Binance) 등이 유력한 협력사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아르헨티나의 만성적인 인플레이션과 외환 통제 문제 속에서, 암호화폐의 민간 활용도를 높이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