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 영국 개혁당에 900만파운드 기부…여당·야당 합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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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자 크리스토퍼 하본(Christopher Harborne)이 영국 개혁당(Reform UK)에 900만파운드(약 152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개혁당이 받은 단일 기부금 중 최대 규모이자, 영국 내 생존 개인의 정치 후원금 중 최고 금액이다.

하본은 국방기술 기업 키네틱(Qinetiq)과 항공 연료 업체 AML 글로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테더(Tether)의 초기 투자자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기부는 여름철에 이뤄졌으며, 개혁당의 가을 총회 준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개혁당은 올해 3분기(7~9월) 총 1,052만6846파운드의 후원금을 유치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보수당(약 700만파운드)과 노동당(약 250만파운드)을 합친 금액을 뛰어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