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플랫폼 Polymarket이 내부 거래팀 구성에 나섰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오데일리(Odaily)는 Polymarket이 스포츠 베팅 거래자 등을 접촉하며 내부 거래팀 신설을 준비 중이라고 24일 전했다. 이 팀은 사용자가 참여하는 거래에서 직접 반대 포지션을 취할 가능성도 있어, 기존에 중립 플랫폼 이미지를 강조해 온 Polymarket의 정체성과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슷한 기능을 운영 중인 경쟁사 Kalshi는 자회사인 Kalshi Trading이 유동성 공급 및 사용자 경험 향상을 명목으로 고객 거래에 직접 참여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Kalshi는 지난달 고객에게 불리한 배당률을 설정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Polymarket은 최근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14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몇 년간 시장에서 퇴출됐다가 최근 다시 미국 내 서비스 재개에 나선 상태다. 예측시장은 일반적으로 합의형 거래를 기반으로 하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시장 참여자나 전문 거래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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