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 부채 30조 달러 돌파…2018년 대비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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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ws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총 연방 부채가 30조 2천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18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수치는 재무부 채권, 어음, 채권 등 세 가지 유형의 증권 미결제 잔액 기준이다.

미국 정부의 총 국가 부채는 사회보장신탁기금, 저축채권 등에 대한 부채를 포함해 38조 4천억 달러로 집계됐다.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A)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에만 재무부 증권 발행을 통해 4조 3천억 달러를 조달했고, 당시 재정 적자는 3조 달러를 초과했다. 이후 적자는 줄어들고 있으나, 2025 회계연도 기준으로도 여전히 1조 7,800억 달러에 달한다.

시티그룹 금리 전략가 제이슨 윌리엄스는 “현재 미국의 가장 큰 재정 과제는 ‘이자 비용’”이라며 “연간 관세 수입 3,000억~4,000억 달러로는 기존 부채에 대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퀵샌드에 빠져드는 것과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