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Prysm 클라이언트 오류로 검증자 참여율 급감

| 토큰포스트 속보

이더리움의 주요 합의 클라이언트 중 하나인 Prysm에서 발생한 버그로 인해 최근 네트워크의 검증자 참여율이 급격히 낮아졌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usaka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직후 Prysm 클라이언트(v7.0.0)에서 이전 Attestation(인증)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구 상태를 생성, 일부 노드가 오작동하며 다수의 검증자 노드가 오프라인됐다.

비콘체인(Beaconcha.in) 데이터에 따르면, Epoch 411,448 시점에 동기화 참여율은 75%, 투표 참여율은 74.7%까지 떨어졌다. 이는 투표 참여율이 약 25% 감소한 수치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최종 확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66.6%의 초과 다수 기준에 바짝 다가갔다.

Prysm 개발팀은 일시적 해결책으로 "--disable-last-epoch-targets" 옵션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실행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오류 현상은 Prysm 검증자들이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과거 Prysm 점유율은 최대 68.1%까지 기록된 바 있다.

다행히 현재 Epoch 411,712 기준으로 네트워크는 투표 참여율 99%, 동기화 참여율 97%를 기록하며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MigaLabs 자료에 따르면 현재 Lighthouse가 전체 검증 클라이언트의 52.55%를 차지하고 있으며, Prysm은 18%로 2위다. 이더리움 교육자 앤서니 사사노는 “이번 버그가 Lighthouse에 발생했더라면, 네트워크의 최종 확정성을 잃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