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T 사전판매서 참가자 한 명이 70% 물량 독식…환불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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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버블맵스(Bubblemaps)는 암호화폐 WET 사전판매에서 한 명의 참가자가 전체 물량의 약 70%를 독식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참가자는 'Ramarxyz(@ramarxyz)'로 확인됐으며, 'HumidiFi' 프로젝트의 사전판매에 1,000개 이상의 지갑을 사용해 대량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버블맵스에 따르면, 사전판매에 참여한 1,530개의 주소 중 최소 1,100개가 동일한 실체에 속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참가자는 중앙거래소(CEX)에서 수천 개의 신규 지갑에 자금을 이체하며 행동을 위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소는 사전판매 직전에 일제히 1,000달러 상당의 USDC를 수령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 지갑이 실수를 범하면서 전체 구조가 드러났다. 문제의 지갑은 '547Wwc' 개인 월렛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흔적이 있었고, 이후 이 지갑은 또 다른 지갑 'AUG2N'에 15만 달러를 송금했다. AUG2N 역시 547Wwc의 자금으로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지갑은 'Ramarxyz'로 연결되는 트위터 계정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Ramarxyz'는 프로젝트 측에 사전판매 환불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