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규제 권한을 유럽증권시장관리청(ESMA)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반의 규제 일원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EU 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27개 회원국 간 상이한 규제 방식을 해결하고, 국경 간 암호화폐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각국 규제 당국이 각각 관리하고 있으나, 프랑스 금융시장청(AMF), 오스트리아 금융감독청(FMA), 이탈리아 증권위원회(Consob) 등 일부 국가는 유럽 암호화폐 규제법안(MiCA) 이행에 우려를 제기하며 ESMA의 통제 강화를 요구해왔다.
이 제안은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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