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융사: 하세트, 차기 연준 의장 시 美국채금리·달러 '일시 하락 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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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은행 중금(CICC)은 하세트가 새로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될 경우,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초기에는 하락한 뒤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반적으로는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중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초 연준 의장 후보로 하세트를 지명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세트가 먼저 연준 이사로 지명돼 상원 인준을 거친 뒤, 2026년 5월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가 끝나고 연준 의장직에 오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빠르면 2026년 6월 FOMC 회의부터 하세트가 주요 통화정책을 주도할 수 있다.

중금은 연준 의장 교체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본격 반영될 내년 1분기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봤다. 만약 하세트가 해당 시점에서 완화적인(비둘기파) 발언을 할 경우, 국채 금리와 달러가 단기적으로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 다만 연준의 독립성 우려가 제기되지 않는 수준이라면, 정책 기대와 미국 경기 회복이 맞물려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