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투자상품, 한 주간 7.16억 달러 유입…시장 회복 조짐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관리사 CoinShares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디지털 자산 상장지수상품(ETP)에 7억1600만 달러가 유입돼 2주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장 심리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억83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입했고, 독일(9690만 달러), 캐나다(8070만 달러) 순이었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에 3억5200만 달러가 유입됐고, 그 외 XRP(2억4500만 달러), 체인링크(5280만 달러) 등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특히 체인링크의 경우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하락에 투자하는 숏 비트코인 상품에서는 1870만 달러가 빠져나가 2025년 3월 이후 최대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내 부정적 정서가 바닥을 지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디지털 자산 ETP의 총 운용자산(AUM)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며 1800억 달러까지 증가했지만, 여전히 2640억 달러에 달했던 사상 최고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