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에 대해 '의미는 있지만 약세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분석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한때 8만1,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올해 초 대비 9% 조정을 받았고, 이는 202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구조적 악화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9만3,000달러 수준으로 고점 대비 약 1.5% 하락했다.
JP모건은 미국 대선 이후 과도한 심리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급등했고, 이후 20% 이상의 시가총액 감소와 거래량 둔화는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17개월 연속 증가하며 시장의 구조적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비트코인 4년 주기론은 약화되고 있으며, ETF 투자자 유입으로 시장 자금 구조가 더욱 안정되고 있어, 과거처럼 80% 수준의 심각한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최근 보고서에서 미 연준의 정책 기조 완화 기대에 따라 '암호화폐 겨울은 이미 끝났을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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