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비트코인, 기관 투자로 급락 방어 가능…모멘텀 회복 중”

| 토큰포스트 속보

ARK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에 힘입어 가격 급락을 방어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PANews는 12월 10일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을 인용해, 캐시 우드가 미국 경제 전문 프로그램 'Mornings with Mari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은 과거에는 4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면서 75~90% 수준의 가격 하락을 겪었지만, 지금은 기관의 자금 유입으로 하방 압력이 이전보다 낮아지는 양상”이라며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약 30%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재정 위기, 미국 지역은행 파산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위험 회피 자산으로 부상했다”며 “몇 주 전 비트코인이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다시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우드는 지난 3개월간 비트코인이 20% 하락한 반면 금 가격은 올해 60% 가까이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이 흐름이 반전돼 금은 조정을 받고 비트코인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불안에 대응해 금을 선호하고 있지만, 과거 1980년대 초와 1990년대 후반의 혁신기처럼 다시 비트코인이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