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양자 위협 대비”…블록스트림, 해시 기반 서명 기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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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연구원 미하일 쿠디노프와 요나스 닉은 지난 12월 5일 발표한 논문에서, 해시 기반 서명 기술이 양자 컴퓨터의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보호할 수 있는 핵심 방안이라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해당 기술이 비트코인의 기존 설계에서도 사용되는 해시 함수 가정에 기반하고 있어, 후양자 시대(post-quantum)에서도 보안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기술은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후양자 암호 표준화 과정에서 이미 광범위한 분석을 거친 바 있어, 신뢰성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는 2012년 이전 생성된 구형 비트코인 지갑, 특히 Pay-To-Public-Key 형식으로 제작된 지갑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여기에 포함된 BTC 자산 규모는 약 6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것으로 알려진 약 9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도 포함된다. (출처: DL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