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뱅크, 은행명 유지 위해 브라질 소형 은행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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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친화적인 디지털 금융기관 누뱅크(Nubank)가 브랜드명을 지키기 위해 브라질 내 소형 은행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인용한 PANews 보도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정부는 무허가 기업이 '은행(Bank)'이라는 표현을 브랜드명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 규정을 시행했다. 누뱅크는 이름과 달리 공식적인 은행 라이선스를 갖고 있지 않아 규제 대상이 된 상태다.

이에 따라 누뱅크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인가를 새로 받는 대신 허가를 보유한 소형 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만약 누적 손실이 있는 은행을 인수할 경우 세금 공제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인수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인수가 무산될 경우 중앙은행 인가를 새로 신청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인가 취득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누뱅크가 인수를 통해 절차를 단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