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련 재무 운용사 중 올해 S&P 500 지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곳은 단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PANews는 DLNews를 인용해,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정보를 집계하는 BitcoinTreasuries.net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지금까지 벤치마크인 S&P 500보다 높은 주가 수익률을 낸 비트코인 트레저리 운용사는 프랑스 본사의 '블록체인 그룹(The Blockchain Group)'이 유일했다. 이 회사는 1월 이후 주가가 약 1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주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은 부진하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연초 대비 주가가 12% 하락했고, 일본 기반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약 30% 가까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6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진 나카모토(Nakamoto)는 시가총액이 무려 98% 이상 폭락했다.
이번 결과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관련 상장사의 수익률이 고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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