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추가 금리 인하, 더 많은 데이터 확인 후 결정해야”

| 토큰포스트 속보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턴 구울스비 총재는 3일(현지시간) 최근 연준의 기준금리 0.25%p 인하 결정에 반대표를 던진 이유를 설명하며, 추가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울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4년 이상 목표치를 넘었고, 최근 수개월 간 진전이 멈췄다”며 “우리가 관할하는 지역의 기업과 소비자 대부분이 여전히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보다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선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연준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재는 12명의 연준 위원 중 3명의 반대표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르면 내년 초까지 금리 인하는 지연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구울스비 총재는 “앞으로의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복귀 중이라는 신호를 확실히 보여준다면, 내년 중 금리를 충분히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