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앤케이스 “2025년은 암호화폐 IPO 시험기, 2026년이 본격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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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법률회사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의 로라 캐서린 만(Laura Katherine Mann) 파트너는 2025년을 암호화폐 기업 IPO의 ‘테스트의 해’로 규정하며, 2026년이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자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진정한 시험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만 파트너는 “2025년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불리시(Bullish), 제미니(Gemini)를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IPO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에는 업비트(Upbit), 팰컨X(FalconX),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그리고 이미 상장을 신청한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2021년의 급등락 이후 빠르게 회복했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이 전통 금융시장의 주요 우려사항으로 남아 있다”며 “이는 기업들의 수익 안정성, 사용자 활동도,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점점 제도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는 더욱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년 IPO의 기업 구조에 대해서는 “비트코인 보유 중심의 기업(DAT)보다는 거래소, 브로커, 인프라 및 커스터디 서비스 업체,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자산관리 플랫폼 등 금융 인프라 중심의 기업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 파트너는 끝으로 “매크로 환경과 시장 심리에 따라 IPO 윈도우가 빠르게 닫힐 수 있는 만큼, 규제 준수 기반이 확실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및 명확한 주주 스토리를 가진 기업만이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