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sic, 토큰 분배 조작·재무 데이터 위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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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프로젝트 Cysic이 토큰 배포 조작, 회계 데이터 허위 공시, 성능 미달의 채굴 장비 사용 등 다수의 의혹에 휘말렸다. 14일 PANews는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Morsy와 Crypto_Painter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토큰 생성(TGE) 단계에서 인위적인 지갑 주소 클러스터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GE 직전 대량의 지갑 주소가 생성돼 전체 CS 토큰의 12~20%가 소수 주소로 집중 분배됐으며, 일부는 이미 중앙화 거래소(CEX)로 전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 전체에 공정하게 토큰이 분배되지 않았고, 사전 판매 참가자 및 기여자 대다수가 약속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재무 부문에서도 부정이 의심된다. 회사는 380만 달러의 연간 손실을 기록했으며 실제 수익은 15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공식 발표상 매출은 과장된 600만 달러였다. 특히, 창업자 개인 지갑으로 2024년 한 해에만 278만 달러가 외부 및 회사 지갑에서 인출됐고, 2025년에도 NFT 판매 및 토큰 상장 전 167만 달러가 추가 출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Cysic이 판매한 일부 채굴 장비는 재활용된 Antminer L7 기기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품에 불량 소재가 적용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