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금리 전략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단기물 중심의 하락세에 따라 점차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실업자 수 증가나 노동참여율 회복에 따른 실업률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6년까지는 수익률 곡선이 우상향하는 '강세 스티프닝(Bull Steepening)'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는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고 평가하며, 중단기(곡선의 '복부' 부분) 수익률은 당분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탄탄한 경제 여건과 완화적 통화정책, 공급 불확실성의 복합적 영향으로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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