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오픈소스 AI 모델 'Nemotron 3'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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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O)가 새로운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시리즈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개된 모델들이 이전 버전보다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지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주로 AI 학습·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잘 알려져 있으며, OpenAI 등 주요 기업들이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 폐쇄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물리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를 위한 자체 AI 모델도 활발히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관련 연구자나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Palantir Technologies 등 일부 기업들은 이미 엔비디아의 모델을 자사 제품에 통합해 사용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Nemotron 3'는 엔비디아의 3세대 대형언어모델(LLM)로, 글쓰기·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가장 작은 규모의 'Nemotron 3 Nano' 모델이 출시됐으며, 더 큰 두 가지 버전은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한편, Meta Platforms(META.O)가 향후 폐쇄형 모델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비디아가 미국 내 주요 오픈소스 AI 모델 제공자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