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이번 주 초부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6,800달러 선으로 떨어졌고, 이더리움도 3,000달러까지 하락했다. 특히 미국 거래 시간대에 가격 하락폭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관련 주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trategy와 Circle은 각각 7% 하락했으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5% 이상 떨어졌다. 채굴 기업인 CLSK, HUT, WULF는 10% 넘게 급락했다.
이번 시장 전반의 약세는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이후 노동통계국(BLS)이 새롭게 공개할 예정인 10~1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지표는 연준(Fed)의 내년(2026년) 초 금리 인하 여부 판단에 주요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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