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에 따르면 HTX DeepThink의 칼럼니스트이자 HTX Research 연구원 클로이(@ChloeTalk1)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가치 평가 부담, 자본 회수 지연, 수익 실현 불확실성 등 실질적인 문제들이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미 국채 시장에서는 장기 금리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특히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약 5bp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완화 기대보다 인플레이션 경직성과 미 국채 공급 압력,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회의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클로이는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인플레이션 지표를 지목하며, 11월 CPI 발표 결과에 따라 달러 가치와 위험 자산 흐름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PI가 낮게 나오면 연준의 완화 정책 정당성에 힘이 실리며 달러 약세·위험 자산 반등이 예상되지만,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강세를 나타내면 시장은 시기상조의 정책 완화 가능성을 경계하게 되고 이는 금리 및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하로 정책 전환을 마무리했지만, 실물 경제 회복이나 기업 이익 개선 여부는 미지수”라며 “고금리 지속, AI 기대 약화 등 요인에 따라 시장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정책 기대치를 반복 반영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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