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phi Digital “L1 고평가 사라져…시장, 인프라보다 실사용 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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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분석업체 Delphi Digital은 10일 X(옛 트위터)를 통해 'Layer1(기초 블록체인)의 고평가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프로토콜이 주도하는 시장(패트 프로토콜)'에서 '앱 중심의 시장(패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반적으로 동질적인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수익성이 검증된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추세다.

Delphi는 “각 Layer1 블록체인이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제 단순한 기술력보다는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스테이블코인'을 예시로 들며, 현재 USDC와 USDT 등 300억 달러 이상의 스테이블코인이 다양한 L1 및 L2 네트워크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Circle과 Tether에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된 블록체인 생태계의 거래 수수료 수익 규모는 연 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elphi는 “많은 Layer1 프로젝트들이 이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보다, 그 수익 구조를 내부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