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제국상업은행 "미국 고용 둔화, 연준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 높여"

| 토큰포스트 속보

캐나다 제국상업은행(CIBC)은 미국의 최근 비농업 고용 지표가 노동시장 약화를 보여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고 5일 밝혔다. 다만 소비는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수요 측면에서는 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용 지표는 지난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일부 연준 위원들이 정책적 입장을 재검토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고 CIBC는 분석했다.

그러나 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고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슈미드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내년부터 연준 금리 결정 기구(FOMC)에서 퇴장하고,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대신 참여하게 된다. CIBC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성향을 지녔다고 평가하며, 조기 금리 인하를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냉각될 경우, 연준이 올해 유지해온 긴축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이에 따라 연준이 2026년보다 앞서 통화완화 정책으로 전환할 여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CIBC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