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단기 국채 매입 효과…연말 자금시장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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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ily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에 대한 연말 자금 긴장이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단기 국채 매입 조치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이나 분기말에는 은행들이 자산·부채 관리를 위해 현금을 보유하며 대출을 줄여 단기 자금시장 금리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9월에도 세금 납부와 채무 상환이 집중되면서 레포(환매조건부채권) 금리가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연준이 최근 단기 국채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자,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연말 레포 시장 금리 전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멜론은행의 전략 책임자 밥 새비지는 “연준은 세금 납부일이나 연말에 발생할 수 있는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유효한 도구를 갖췄으며, 2019년과 같은 상황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준의 조치가 연말 단기 자금 수요 압박을 줄이는 한편, 향후 2026년까지 민간 투자자의 국채 수요를 낮춰 국채 가격을 지지하고 금리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