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시장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 가치가 현재 재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시장이 점차 펀더멘털 기반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PANews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소속 분석가 모레노DV는 100일 이동평균 기준으로 평활화된 ‘비트코인 NVT 골든 크로스’ 지표 분석 결과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온체인 경제 활동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NVT 지표는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량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로, 비트코인의 주가수익비율(PER)에 비유된다. 현재 이 값은 -0.32 수준으로, 사이클 저점인 -0.58에서 다소 회복된 상태다. 이는 거래 기반 펀더멘털에 점차 수렴되고 있으나 아직은 보수적인 가치 범위에 머물고 있음을 뜻한다.
모레노DV는 “이 같은 시장 구조는 일반적으로 레버리지 축소 및 위험 회피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이후에는 축적 기간을 거쳐 보다 건강한 가격 형성이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펀드들의 투자 선택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 구조의 전반적 개선과 장기적 기회를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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