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그리핀의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이 올해 천연가스 투자에서 손실을 입으며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시타델의 대표 펀드는 12월 18일 기준 연초 대비 9.3% 수익을 거뒀으며, 주식·채권·신용 및 퀀트 전략에서는 수익을 냈지만 연초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에 따라 손실을 내기도 했다. 이후 원자재 부문에서는 소폭 회복했으나, 전반적인 수익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시타델은 1990년 설립 이후 연간 수익률이 10% 미만인 해가 총 여섯 차례였으며, 이번 해도 그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시타델의 수익을 견인해온 원자재 중심 운용 전략의 변화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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