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보험업 감독당국이 보험자산이 암호화폐와 관련 인프라에 투자될 수 있도록 새 규정 마련을 제안했다. 당국은 12월 4일 공개한 자료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자본비율을 100%로 설정하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해당 화폐가 연동된 홍콩 내 법정통화의 규제 기준에 따라 위험자본비율을 달리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감독당국은 올해부터 자본규제체계 검토를 시작했으며, 보험산업과 지역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설명했다. 본 제안은 2024년 2월부터 4월 사이 공공의견을 받고 이후 입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독당국은 보험사가 홍콩, 중국 본토 또는 홍콩과 연동된 인프라 개발 사업(예: 북부도시권 개발 등)에 투자할 경우 자본요건을 완화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는 홍콩 정부의 지역 인프라 확충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2024년 현재 홍콩 보험산업의 총 보험료 수입은 약 6,350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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