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VanEck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투매가 시장 바닥 형성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VanEck의 암호화폐 리서치 책임자 맷 시겔(Matt Sigel)과 수석 투자분석가 패트릭 부시(Patrick Bush)는 '최근 해시레이트가 약 한 달간 4% 하락했고, 이는 과거에 상승세의 반전 신호로 작용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14년 이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해시레이트가 30일 이내 감소할 경우, 이후 90일간 비트코인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확률은 65%에 달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약 88,400달러로, 지난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26,080달러 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다. 또한 비트메인의 채굴기 S19 XP의 손익분기점 전력단가는 2024년 12월 기준 0.12달러/kWh에서 최근 0.077달러/kWh로 하락했다.
이번 해시레이트 하락은 중국의 약 1.3GW 규모 비트코인 채굴 전력 차단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당 전력 일부는 인공지능 수요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러시아, 일본 등 13개국은 여전히 비트코인 채굴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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