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3 리서치 “2026년 비트코인, 금·주식지수 수익률 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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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3 리서치는 최근 공개한 '2025년 연말 리뷰' 보고서에서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주식 및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일 수 있지만, 2026년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설정, 401(k) 연금플랜에 디지털 자산을 포함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 그리고 SEC 수장 교체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과 시장 구조 조정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성과는 부진했다.

하지만 K33은 2026년엔 규제 개혁과 완화적 통화정책, 제도권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금과 주식 지수를 능가할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완화 성향의 연준 의장과 더불어, 2026년 1분기 암호화폐 관련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가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관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1월부터 고객 포트폴리오의 최대 4%까지 비트코인 ETF 투자를 허용할 예정이며, 이트레이드는 같은 해 상반기 개인 대상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ETF 순유입액이 2025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요 기업들의 비트코인 순흡수량은 15만 BTC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도보다 33만 BTC 줄어든 수치다.

비트코인 공급량은 2년간의 감소세 이후 반등해 2026년 말엔 1,216만 BTC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매도 압력은 완화되고 순매수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401(k) 플랜 도입으로 인해 다양한 자산 비중 모델을 기반으로 추가 매수 압력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